뮤지컬/노트르담 드 파리

기적의 궁전 La cours des miracles

SSS17 2014. 3. 5. 14:18

[클로팽]

여기선 모두가 형제 기쁠 때나 슬플 때도 

이 곳에는 천국과 지옥 따위는 없어 이 곳에는 없어

우리는 벌레처럼 우리는 축축한 땅 속의 벌레처럼


와인과 피는 같은 붉은 색 (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)

도둑들은 창녀들과 춤추고 (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)

거지들이 산적들과 춤추네 (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)

어차피 우리 운명은 교수형 (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)

(기적의 궁전에선 기적의 궁전에선)


[클로팽]

우리는 똑같은 운명 정처없는 방랑자들 

우리들에겐 종교도 나라도 없어 우리들의 거리엔

누더기 깃발 아래 모습들이 달라도 우리는 하나


부랑자와 집시들의 노래가 (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)

똑같은 운명 우린 도망자들 (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)

살인자들과 도둑들도 형제 (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)

어차피 우린 모두가 죄인들 

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 기적의 궁전에선 기적의 궁전에선


시인 그랭구와르 그댄 침입자 신성한 이 곳에 숨어든 그댄 교수형 죄 값을 받으라

그대는 침입자


[그랭구와르]

신성한 이 거리에 숨어든 침입자


[클로팽]

단 한 여자도 그대의 아내가 되려 하지 않을 땐 그대의 교수형이 집행될 것이다

여기 프랑스에선 


[그랭구와르]

시인에게 참 걸맞는 형벌이지


[클로팽]

아름다운 여인이여, 나의 에스메랄다 

받아들이겠니 이 싸구려 시인을 너의 남편으로


[에스메랄다]

살릴 수 있다면 그러지요


[그랭구와르]

받아줬네, 그녀가 나를


[에스메랄다]

부부가 된다 해도 사랑은 아니죠


[클로팽]

와인과 피는 똑같은 붉은색 (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)

도둑들은 창녀들과 춤추고 (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)

거지들이 산적들과 춤추네 (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)

어차피 우리 운명은 교수형 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 

기적의 궁전에선 기적의 궁전에선


부랑자와 집시들의 노래가 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

똑같은 운명 우린 도망자들 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

살인자들과 도둑들도 형제 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

어차피 우린 모두가 죄인들 우리 거리에선 여기 이 곳에선 

기적의 궁전에선 기적의 궁전에선


기적의 궁전에선 

기적의 궁전에선 

여기 이 곳에선